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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스라엘총리, `정치·경제·군사적 유대관계 강화`…인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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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총리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엿새동안 인도를 방문해 양국의 정치·경제·군사적 유대관계 강화에 나섰다.

1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의를 열어 국방, 무역, 에너지 분야 등 유대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일간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도가 유엔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하는 데 반대하는 결의안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당연히 실망했다"면서도 "이번 방문은 우리 관계가 여러 측면에서 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한 번의 투표가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유엔 결의안 참여가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양국은 이날 석유·가스 개발, 사이버 안보, 공동 영화제작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방문 기간 뉴델리뿐 아니라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 주와 금융 중심도시 뭄바이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등을 방문했다. 이 밖에도 인도가 주관하는 지역 정치 포럼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와 양국 경제인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에서 오랫동안 비동맹노선을 내세운 인도는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와 1억7000만명이 넘는 자국 내 이슬람 신자들의 표 등을 고려해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고 있다가 26년 전인 1992년에야 국교를 맺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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