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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단일안 없는 국회... 개헌 서명 승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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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일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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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개헌 1천만인 서명운동 결의대회가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지사와 각급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직능단체회원 등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제창하며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지방분권 개헌은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지방분권을 골자로 하는 개헌 추진을 촉구하는 열기가 15일 청주시 성안길을 뒤덮으며 지역 전체로의 확산에 불을 붙였다. 충북도와 도의회,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 개헌 1천만인 서명운동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 추진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시ㆍ군 직능단체 회원 등 300여 도민들은 행사후 청주 성안길에서 서명운동 홍보물을 배포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30여분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과 인근 상점 업주ㆍ손님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과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서명을 받는 등 개헌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가두캠페인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는 지방분권 개헌운동 추진경과 보고와 함께 '1천만인 서명운동'의 실질적인 진행을 위한 서명방법에 대한 안내로 시작됐다.

이어 김성호 전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의 '지방분권 개헌 당위성 및 방안' 강연이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이두영 충북균형발전지방분권센터장은 "헌법개정특위를 구성ㆍ운영한 국회에서 지난 연말까지 단일안조차 마련하지 못해 지방4단체가 지방분권 개헌의 물꼬를 트기 위해 1천만인 서명운동을 결의하고 새해초부터 본격 전개하게 됐다"며 서명운동 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시민단체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의 결의문 낭독ㆍ제창과 개헌요구 카드를 들고 개헌염원 구호를 제창하는 개헌희망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열기가 최고로 높아졌다.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충북도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지방분권 개헌 1천만인 서명운동'은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서명활동으로 펼쳐진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 시도지사협, 시장군수구청장협,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 등 지방4대 협의체와 연계 추진되는 이번 서명운동은 충북에서는 31만명 이상을 목표로 일단 2월말까지 진행되며, 필요시 연장될 예정이다.

서명방법으로는 오프라인의 경우 충북도와 일선 시ㆍ군 읍ㆍ면ㆍ동 민원실에 비치된 서명부에 서명하거나 기관ㆍ단체를 통해 서명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서명하려면 인터넷으로 서명운동 홈페이지(www.1000mann.or.kr)에 접속해 이름을 입력한 뒤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다른 사람에게 서명운동 참여를 전파하려면 메시지 창에 www.1000mann.or.kr 주소를 입력해 전송하면 받는 사람에게 서명참여 이미지가 생성된다.

서명 참여는 이미지를 클릭한 뒤 이름입력, 주소 클릭을 하면 완료되고 주변전파는 이미지창을 눌러 다른 사람에게 전파, 공유하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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