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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구, 전국 첫 1t 전기화물차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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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라인 갖춘 후 하반기 시판/올해 500대·내년 3500대 보급/20년 만에 전기차도시 재도약

대구가 올 상반기 중 ‘개조용 1t 전기화물차’ 생산라인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가 전기자동차 도시로 약진할 전망이다. 1t급 전기화물차 생산·시판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국책과제를 통한 ‘1t 전기화물차 완성차’ 개발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1998년 삼성상용차(2000년 부도)가 성서산업단지에서 1t 화물차를 처음 생산한 지 20년 만에 다시 ‘(전기)차 생산도시’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는 모두 2441대다. 이는 전년도 314대보다 677%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2810대를 추가로 보급해 5000대가 넘는 전기차가 대구를 누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기차 보급률은 2016년 0.03%, 지난해 0.26%에서 올해 0.55%까지 올라간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기화물차 보급의 원년이다.

대구시는 올해 500대를 보급한 뒤 내년에 3500대로 늘리고, 2030년에는 8만3500대의 전기화물차가 대구 도로를 달리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대구의 전기차 중 화물차의 비중은 16.7%까지 늘어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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