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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권오준 회장 "구조조정 100% 초과 달성…사업 안정화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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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8 신년인사회' 개최
권오준 회장 "조직 체질개선으로 자신감 얻어…올해 포스코 50주년, 새로운 50년으로 나아갈 것"
아시아경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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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기하영 기자]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조직 체질개선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동안 구조조정 100% 초과달성을 통해 7조원 가량 재무적 이익 달성 및 150여개 사업을 정리했다"며 "재무건전성을 이룬 것은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최근 들어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식이란건 기업의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것 아니겠냐"며 "올해가 포스코 50주년인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반적인 철강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이맘때 쯤 철강시황에 대해 굉장히 비관적으로 봤었는데 현재는 상당히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중국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는데 이런 대외적인 부분들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노력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은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는 "시장상황이라는게 호황과 불황을 오가듯 이제껏 시장상황이 좋았던 것 만큼 앞으로 닥쳐올 불확실성에 대해서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포스코 역시 이에 대비해 신기술 개발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산업과 산업의 융합, 산업과 기술의 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군 개발 뿐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CES에서 AI와 음성기술의 융합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 철강업체 뿐 아니라 모든 산업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 이는 튼튼한 제조업이 기반되어야만 달성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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