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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북 예술단 파견 '실무논의'…"봄이 빨리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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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재 판문점에서는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 올림픽에 파견될 북한 예술단과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들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주진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방금 전 내용이 접촉 결과 발표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남북 접촉이 조금 전 끝나고 공동 보도문이 나왔습니다.

남북은 140여명으로 구성된 삼지연 관현악단 북측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한국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연 장소는 강릉과 서울입니다.

그리고 우리측은 공연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북측 사전 점검단도 우리 지역을 방문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사안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북측 권혁봉 수석대표는 봄이 빨리 오려는 것 같다며 북측 예술단이 한국에서 공연할 때면 봄의 열기로 가득할 것이라고 훈훈한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우리측 이우성 수석대표도 따뜻해진 날씨가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예술단의 규모와 공연장소가 확정된 만큼 이제 남은 문제는 공연의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훈훈한 분위기의 이번 회담이 앞으로도 이어질 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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