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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UAE "카타르 전투기, 민간 항공기 진로방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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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 카타르가 UAE전투기 영공침범 비난

뉴스1

카타르 수도 도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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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15일(현지시간) 바레인으로 향하던 자국의 여객기를 카타르 전투기가 "인터셉트(진로방해)"했다고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UAE 민간항공청은 성명에서 "카타르 전투기가 (바레인 수도) 마나마를 향해 일상적 비행중이던 에미리트의 민간 항공기를 인터셉트했다"며 이는 "민간 항공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자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성토했다.

항공청은 또 "이것은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갖춘 일상적 비행이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바레인으로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에미리트항공, 에티하드항공, 플라이두바이, 에어 아라비아이다.

앞서 지난 13일 카타르는 UAE 전투기가 최근 수주 동안 최소 2차례 자국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유엔 측에 진정했다. 카타르의 유엔 대사는 카타르는 국제법에 의거해 합법적인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국 국경과 영공, 국가 안보 수호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이번 갈등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집트, 바레인이 지난해 6월 카타르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을 지원하고 시아파 국가 이란과 가깝게 지난해다는 이유를 들어 카타르와의 모든 외교 관계를 중단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카타르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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