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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민주 "홍준표 '막말투어'로 자당 지지율 떨어뜨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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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맨날 쇼 만한다"는 洪 발언 비판

뉴스1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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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맨날 쇼만 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막말시리즈로 전국을 투어 중인 홍준표 대표는 자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울산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지도자는 우는 거 아니다. 지도자는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소통 정권이 아니라 쇼(show)통 정권이다. 쇼해서 무마하는 정권이 오래 갈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영화 1987을 보며 눈물을 흘린 것을 두고 한 막말"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당한 억울한 죽음 앞에 공감하는 건 지극히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하에서 용산참사,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며 공감능력이 부족한 잘못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이게 나라냐'며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어 홍 대표의 신년인사회를 '막말투어'로 규정짓고 "'좌파정권이 들어서니 SBS도 뺏겼다' '분명한 우리의 적은 문재인 정부이고 북한' '남북고위급회담은 북 정치쇼에 놀아나는 것' '문슬람 정권' '사회주의 좌파 문재인정부를 척결해야' 등의 연일 쏟아지는 막말로 자당 지지율을 하락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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