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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포토] 물오리들의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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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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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 겨울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한 강서한강공원을 15일 찾아갔다. 방화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은 한겨울 한강과 산책길을 즐길만했다.

개화 또는 정곡나들목을 통해 한강공원으로 들어온 후 오른편에 위치한 방화대교 남단 아래를 통과하면 유선형으로 이어진 산책길 따라 나무로 만든 고즈넉한 의자와 탁자, 놀이기구가 있는 가족 피크닉장이 눈에 들어온다.

붉은색 방화대교는 한강다리 중 최장교량이다. 중앙부에 봉긋하게 솟은 아치트러스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형상화해 뛰어난 미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운동하기에 제격이다. 가족 피크닉장에서 한강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방화대교와 투금탄 설화 조형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투금탄 설화 속 '형제와 배 조형물'을 통해 설화도 배우고 강 건너 보이는 북한산도 바라보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투금탄 설화는 우연찮게 얻게 된 황금을 포기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선택한다는 내용의 옛 이야기다. 투금탄 조형물을 보고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좁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오솔길에서는 강둑이 없어 강물이 파도처럼 바람에 밀려들어오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푸른빛이 짙어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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