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국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잘못된 여론이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는 논평을 내고 "남조선당국이 여론관리를 바로 못하고 입 건사를 잘못하다가는 잔칫상이 제상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논평에서 "동족에 대한 대결 관념이 체질화된 남조선 보수언론들이 공화국의 북남 대화제의와 성의있는 노력을 '화전양면전술'로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가 하면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북의 이간질에 경계하라'고 제법 당국에 훈시질도 해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풋내기들이 마이크를 잡고 우리 응원단과 예술단파견에 대해 '대내외선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니 뭐니 하고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악청을 돋구고 북남고위급회담이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황당한 수작질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 때문에 남조선당국이 그처럼 광고하는 평화올림픽이 대결올림픽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며 "함부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제멋대로 입을 벌리며 붓대를 놀리다가는 대사를 그르칠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playingj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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