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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러 외무 "북미 간 직접 대화, 지원할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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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무력해법은 대재앙 초래할 것"

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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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북한 문제에 대한 무력 해법은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뿐 아니라 북한에도 대립적 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외교 활동들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남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틀을 포함해 북미 간 직접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북핵) 문제에 대한 작업은 쉽지 않다"며 "나는 미국이 군사해법의 필가피성을 거의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고 모든 이들이 이 같은 모험의 재앙적 결과를 알고 있다고 이미 지적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5~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북핵 외교 해법에 관한 장관급 회담에 대해서는 유익하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러시아가 이 회담을 지지했다는 미 국무부의 성명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변경하려는 미 행정부의 시도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협정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한 협정 파기는 북한과의 대화에서도 해롭다고 지적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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