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 노인 구한 시민에 감사장 |
경찰에 따르면 차성호(53) 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께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한 컨테이너 앞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A(83)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8일 오전 5시께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일하러 간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선 지 12시간 만이다.
차 씨가 날이 저물어 가는 상황에서 A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다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A씨가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A 씨 사위는 직장이 없는 장인이 일하러 갔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형사·타격대 등을 동원한 경찰의 수색에도 휴대전화가 없는 A 씨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차 씨는 "처음 보는 사람이 추위에 혼자서 벌벌 떨고 있는 게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가정으로 무사히 돌아가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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