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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코스닥 900 육박… 16년만에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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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61로 거래 마쳐.. 올들어 87.93포인트 상승
올해 1000선 돌파 유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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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9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코스피 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지수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숨 고르기' 양상 속에 2500선 안착 여부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18.56포인트) 상승한 891.6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날 대비 0.29%(7.31포인트) 오르며 250.373으로 종료됐다.

특히 코스닥 상승 질주가 무섭다. 올들어 10거래일 중 단 2거래일 하락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놀랍다.

코스닥 지수는 올들어 803.63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상승하며 891포인트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 질주 속에 수익률은 11.76%에 달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892.29포인트를 찍으며 지난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처음으로 890선을 등정했다. 15년 9개월만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이후 연일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 넘게 상승한 날은 3거래일 연속이다.

이날 장중 코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연중 최고점으로 끌어 올렸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으로 인한 바이오주의 급등세와 관련이 깊다.

이날도 바이오주들이 치솟았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2.49%, 3.85% 올랐고, 신라젠은 5.91%, 바이로메드는 29.97%, 셀트리온제약은 22.35%, 티슈진은 4.66%, 메디톡스는 5.93%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234억원, 29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이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는 코스닥 지수의 초강세 속에 숨고르기 양상이다.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4거래일 만에 회복했지만 예전만 못하다. 이는 거래대금과 거래량에서 나타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일일 거래대금은 6조원을 약간 웃돌았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이 2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넘어선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연말부터 유가증권시장의 앞질러 있는 상태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1000포인트를 넘는 것은 사실상 기정사실"이라며 "당분간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를 앞지르는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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