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檢,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17일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김양수)는 오는 17일 오전 9시 30분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조 회장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측근 홍 모씨의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만든 '통행세' 100억여 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조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부실 계열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이 수백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300억원 규모 '아트펀드'를 조성해 미술품을 고가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하고, 노틸러스효성 등 계열사가 2000년대 중반부터 홍콩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명목으로 수년간 수십억 원을 보내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점도 조사 대상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