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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게임 기업 사회공헌으로 '미래 인재 교육'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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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업계 주요 기업들이 사회공헌으로 '미래 인재 교육'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인재 교육은 게임 개발을 통해 얻은 정보통신 기술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린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며, 이들의 활동은 게임이 갖는 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과 함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게임 속 원리를 놀이로 풀며 게임의 건전성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적인 행사 개최가 중요한데, 관련 기업들은 수년째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활동하는 데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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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해 높아지는 상황에서 넥슨은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의 코딩 교육은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함께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기반으로 한 코딩학습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메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이동과 장애물, 함정 회피, 몬스터 처치 등 게임방식을 통해 '논리, 순차, 반복, 조건, 조건 심화' 등의 소프트웨어 기본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넥슨은 올해 코딩 관련 대회는 물론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NYPC 토크콘서트', 특성화고교를 찾아가 코딩에 대해 알리는 'NYPC 찾아가는 설명회' 등의 회수를 늘리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회사 비영리 재단을 통해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공헌을 진행중이다. 500억원이 투입될 이번 사회공헌은 공간 설립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을 돕는다.

비영리 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 운영과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는 공간과 프로그램의 역할을 '창의성 체험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하며,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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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넷마블게임즈는 소외 아동과 함께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이 회사는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2017년 까지 전국 특수학교 내 총 31개소의 '게임문화체험관'을 설치했다. 2009년부터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꾸준히 열고 있다.

2016년에는 게임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의 게임 산업 리더 성장 지원을 위해 게임 기획과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전반에 걸친 게임 개발 전문과정을 교육하는 '게임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아카데미는 현재 2기 참가학생을 졸업 시키며 게임 산업 미래의 인재를 양성 중이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는 희망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미국 MIT와 함께, 미래세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스로 창의성을 발현해 꿈을 찾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희망스튜디오, MIT와 스크래치 기반의 국내 어린이 청소년 맞춤형 창의 프로그램 개발, 희망스튜디오 창의공간 '퓨처랩'을 활용한 스크래치 데이 워크숍 개최, 스크래치를 개발한 미첼 레스닉(Mitchel Resnick) MIT교수의 '퓨처랩' 명예 대사 위촉 및 '창의'에 대한 저서 출간 등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대한민국 대표 산업으로 성장해 미래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며 "관련 기업들은 게임 개발을 거치면서 얻은 IT 기술과 노하우를 학습과 접목해 다양한 연령층과 소외 계층에 미래 인재 교육을 적용시켜 사회공헌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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