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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디젤 스캔들은 잊어라…폭스바겐 미·중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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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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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판매는 623만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15년 9월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폭스바겐은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벌금은 수십억 유로에 달했으며,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그러나 강력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폭스바겐의 회복은 빨랐다. 폭스바겐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 브랜드 자동차 판매가 201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4.2%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 대표인 유르겐 스택만은 “경제전망과 새로운 모델에 출시 계획을 기반하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폭스바겐의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아우디, 포르셰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만 318만 대를 팔면서 전년도에 비해 판매량이 5.9%나 늘어났으며, 미국에서도 판매가 5.2% 늘었다. 그러나 디젤 자동차의 비중이 높은 서유럽에서는 과거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로 디젤 제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판매는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또 미국 시장에서 모델 추가생산을 위해 2020년까지 3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윤은숙 기자 kaxin@ajunews.com

윤은숙 kax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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