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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지방분권 개헌 163만 충북도민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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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지방의회·민간사회단체 1,000만 서명운동 적극 동참

2월말까지 31만명 이상 서명 목표
한국일보

이시종(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충북지사, 이범석(오른쪽에서 두번째)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민간 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펼침막을 들고 청주도심 성안길을 행진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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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충북지역 지자체와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충북도와 도의회,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운동본부는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방분권 개헌 서명운동에 도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주민자치회, 이·통장연합회 등 지방자치 일선에서 활동중인 민간 사회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지방분권 개헌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방안 특강, 결의문 낭독·제창, 현장 온라인 서명, 개헌희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회사에서 “지방분권을 향한 충북인의 뜻을 서명으로 확고히 보여줘야 우리 도가 자치분권을 선도하고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지방정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 대회가 지방분권 개헌을 향한 163만 도민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도·시군과 산하기관, 유관기관, 민간 사회단체, 기업체 등으로 서명 운동의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가족·친지·지인들에게 서명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동참해줄 것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청주 도심 성안길에서 서명운동 동참을 홍보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은 오는 2월말까지 진행된다. 충북도와 각 시군 민원실을 방문해 서명을 해도 되고, 도·시군 홈페이지나 온라인 도메인 사이트(www.1000mann.or.kr)를 통한 온라인 서명도 가능하다. 충북의 서명 목표는 31만명 이상이다.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집행위원장은 “지방분권 개헌 추진 작업이 최근 정치적 논의 과정에서 미온적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국민 서명운동에 충북인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결의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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