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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삼성SDI 모델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
삼성SDI가 미국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고용량, 급속충전 혁신소재와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는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37, 50, 60, 94Ah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SDI는 이전보다 용량은 45% 높이고 충전속도는 5배 빠른 '그래핀 볼' 소재와 용량 및 안전성을 동시 개선하는 '전고체 전지'도 소개했다. 전고체 전지는 최근 네이처지에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고객 맞춤형 배터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다기능배터리팩(MFM팩)은 하나의 팩으로 다양한 주행거리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 배터리 셀 높이를 획기적으로 낮춘 '로우 하이트 셀', 기존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을 50% 향상한 '21700' 원형 배터리 셀 및 모듈 등도 공개됐다.
오세성 기자 sesu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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