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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최태원·김동관 등 다보스포럼 향하는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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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조현준 등 일정 조율 중

'공유의 미래'를 주제로 3000여명 참석

뉴스1

최태원 SK회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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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 총수들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한다.

15일 경제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례 총회(다보스포럼)에 최태원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참석한다.

최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1998년 이래 18번째로 2014년, 2015년, 2017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만들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로 최 회장이 최근들어 관심을 넓혀온 '공유 경제'와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SK그룹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외부와 공유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 인프라'의 실행을 관계사 CEO에게 주문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에 정계, 재계, 학계 등 각계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친분 교류 외에도 얼마든지 사업의 융복합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2014년 이후 3년만에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당시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했다.

또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도 참석이 예정돼 있다. 김동관 전무는 2010년부터 9년째 이 행사에 개근했다. 지난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도 선정되는 등 이 행사를 통해 꾸준히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다포스 포럼에 참석한다. 김영훈 회장은 지난 2004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 참석한다. 이외에도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등도 참석을 검토 중이지만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불투명해진 상태다.

다보스 포럼은 전세계 국가 수반 및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약 3000여명이 참여해 토론을 벌이고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하는 국제 행사다.

s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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