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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홍준표 대표, "현 정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적 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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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사말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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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울산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울산을 방문해 "현 정권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적 쇼로 활용해 북핵 문제를 덮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통해 위장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호응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무력 적화통일을 하려 할 때 미국의 참전을 막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했다"며 "나라 전체가 철없는 김정은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는데 그것을 제거할 생각이 없는 현 정권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 논란과 관련해 "20,30대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에 몰리고 있는데 그것마저 없애려고 한다"며 "일자리 늘린다고 큰 소리 쳤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청년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홍 대표는 "국정원 댓글과 세월호 사건을 과대 포장해서 잡은 정권이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댓글로 정권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현 정부가 계속해서 거짓된 국민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언론을 장악할 경우 이번 지방선거 때는 민심이 폭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뼈를 깍는 노력으로 국정농단 세력과 단절하고, 당협위원장의 3분의 1을 교체했다"면서 "금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 거듭나는 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산업화 시대의 수도이자 나라의 부흥을 이끈 울산은 책임없는 진보좌파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보수우파들이 만든 것"이라며 "김기현 울산시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설득해 6·13지방선거에서 모든 출마자가 당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당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강효상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주요 당직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오는 6월 치르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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