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9bp(1bp=0.01%p) 오른 연 2.223%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5년물은 5.3bp 뛴 연 2.483%로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도 3.5bp 올라 연 2.658%로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1.4bp, 1.6bp, 1.7bp 올랐다.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불안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강화해 약세 심리를 부추겼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여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통위는 당분간 동결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는 1분기에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재정거래 유인이 늘어나는 데다 원화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원화 채권이 등급 대비 투자 이점이 있다"며 "외국인이 당장 원화채를 매도하고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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