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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남북, 17일 판문점서 평창 실무회담…北제의, 南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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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 수석대표로 대표단 꾸려질 듯

뉴스1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2018.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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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부는 15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관련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회담 실무회담(평창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측은 오후 4시께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실무회담을 17일 10시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이 회의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평창 실무회담을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으로 평창 실무회담 대표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 참여했던 인물들이다.

그러나 북한은 13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회의를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역제안했고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평창 실무회담은 연기됐다.

남북이 평창 실무회담에 합의하면서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의 규모와 방남 경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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