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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대중교통 무료에도 참가율 저조…버스이용객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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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수 발표

아시아경제

15일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운임 무료 안내 표지판이 놓여 있다. (사진=금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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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5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참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시간대(첫차~9시 기준) 대중교통 이용객 수를 발표했다.

지하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 이용객은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8일과 비교해 2만3126명(2.1%) 늘어났다. 주요 역사별로는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서울역 247명, 잠실역 242명 등 증가했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3500여명(0.4%) 늘어난 데 그쳤다.

서울 시내 진입차량은 2099대(1.8%) 감소했다. 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다.

시에 따르면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시 산하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에서는 평소보다 미세먼지를 15% 줄였다. 대기배출시설의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했기 때문이다.

시는 14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대중교통 무료 이용, 차량 2부제,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등이 실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행된 조치는 차량운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및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 및 홍보 강화, 차량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자정~오후4시)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 때 발령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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