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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박용만 “정책 완급조절 필요” 우원식 “사회적 대타협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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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더불어민주당-상의 ‘사회적 대타협’ 간담회



한겨레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에서 박용만 상의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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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의 정치권과 경제계 회동에서 박용만 상의회장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완급조절 필요성을 강조했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의가 대타협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한상의 및 주요 기업 경영진은 15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당에서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수석부대변인, 국회 환노위 간사인 황정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영춘 에스케이 부사장, 신박제 앤엑스피(NXP) 반도체 회장 등이 자리했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과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한 결과 규제 전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업 활성화, 노동 이슈 등 6가지 과제가 제시됐는데,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입법화가 필요하거나 정책 적응을 위해 ‘완급조절’이 필요한 과제들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2월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규제개선, 근로시간 단축 등에 입법 논의가 한창 진행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수시로 건의 드리고 의원님들 의견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격차해소,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같은 소득주도 성장과 규제혁신, 빅데이터 등 신산업육성, 생산성 재고와 같은 혁신성장은 전사회적 차원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경제주체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는 것을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 대타협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주체들과 대화와 협의의 장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첫 순서로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 포함해서 균형감과 종합적 시각을 갖고 있는 우리 경제의 맏형인 대한상의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기업과 노동자가 협력하며, 우리 경제 질적성장을 견인하는 우리 실정에 맞는 사회적 대타협인 한국형 사회연대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대한상의가 적극 솔선수범하기를 기대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년 의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과 관련해 “현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두가지 모두 우리 경제의 체제를 바꾸자는 것이기에 시행 초기엔 어느정도 혼란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의 연착륙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등 보안방안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치밀하고 세심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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