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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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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격론 끝에 입당 신청 받아들이기로 결정

도지사 선거 출마 서두를 듯…. 지역위원회는 여전히 입당 반대



한겨레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권민호(62·사진)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5일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격론을 벌인 끝에 권 시장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권 시장은 이날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결정과 동시에 민주당 당원이 됐다.

권 시장은 자유한국당(옛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남도의원 2차례와 거제시장 2차례를 지냈으나, 대통령선거 직전인 지난해 4월18일 거제시장직을 유지한 상태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자유한국당 탈당 이후 무소속으로 있던 그는 지난 3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9일 권 시장에 대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열었으나, 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조사와 관련 의견 청취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15일로 심사를 연기한 바 있다.

권 시장은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고, 지난 3일 낸 입당원서에서도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일원으로서 주어지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되기 위한 권 시장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경남도당에도 의견서를 제출했다. 15일 당원자격 심사위원회가 열리는 동안에도 민주당 경남도당 들머리에서 권 시장 입당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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