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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성장 정체 속 대구 유통업계…체류시간 늘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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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백화점 놀다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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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컴앤플레이(Come&Play)'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지역 유통계가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온라인 구매 증가, 홈쇼핑 등으로 성장 정체에 직면한 상황에서 매장 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중구 동성로 본점 1층에 '놀다가게'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은 웹툰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 패션잡화, 화장품, 식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편의 잡화점’이다.

웹툰·캐릭터존, 키덜트존, 액세서리·패션 잡화존, 리빙(홈데코)존, 뷰티존, 반려동물 상품존 등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인기 있는 웹툰과 캐릭터 상품의 특성상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백화점 측은 지난해 말 중구 동성로 본점 10층에 신개념 멀티 문화공간 '컴 앤 플레이(Come & Play)' 매장을 개점했다.

VR(가상현실) 체험관을 비롯해 야구 피칭과 타격, 사격과 양궁, 미로탈출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험장으로 꾸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직접 체험하며 소비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이템을 강화하고 있다.

8층 프리미엄 리빙관을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청소기와 세탁기 등 해외 브랜드를 입점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 공간을 만들었다.

롯데마트 칠성점은 지난해 말 대형할인점 최초로 그로서란트 마켓 형식의 매장을 선보였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의미한다.

장보기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체류형 공간으로 변화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통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kim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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