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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유승민, '탈당설' 원희룡 설득하러 제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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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정' 정병국도 동행…국민의당 통합 들어 설득 나설 듯

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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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5일 탈당설이 제기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직접 설득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바른정당 한 주요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를 위해 "유 대표가 원 지사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지사를 설득하기 위해서만 제주도로 향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의 이번 방문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당으로 복당한 마당에 또 다른 광역단체장을 잃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표는 최근 당의 잔류를 결정한 이학재 의원 등을 예로 들며 국민의당과 통합 과정이 가시적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설득의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 지사·원 지사 함께 보수 소장파 정치인을 대표하는 '남원정'의 일원인 정병국 의원도 이날 원 지사를 설득하기 위해 유 대표와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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