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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SNS돋보기]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경찰간부…"지금이 어느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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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퇴근 후 부하 직원들을 나이트클럽으로 불러 내 술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부서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의혹은 인천경찰청의 한 부서 직원들이 최근 A 경정의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지방청 감찰계에 공동명의로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다음 누리꾼 '섭씨0도'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 경찰이라니 멀고도 요원하다. 우리나라가 갈 길이"라고 한탄했고, '조현묵'은 "파면해야지.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yys'는 "본보기로 파면시켜라. 지금이 어느 때인데"라고 비판했다.

'자동수세미'는 "오죽 심했으면 여러 명이 진정서를 넣었을까? 학교로 보내 인성교육 시키고 강등시켜라", '노병인'은 "공무원 범죄는 엄격하게 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그마한 수뢰나 범죄에도 파면과 동시에 구속을 원칙으로 해야 하며 구제신청도 무죄 외에는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디디고'는 "동료 경찰에게 저 정도면 일반인 상대는 얼마나 했다는 것인가?"라며 혀를 찼다.

네이버 아이디 'ptv****'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경찰관 본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일선 경찰관이 대다수인데 아직도 구태에 젖은 일부 인사 때문에 빛이 바래는군요. 안타깝습니다"라고 적었다.

'ryu9****'는 "그래도 아직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시는 경찰관들이 많아 외국보다 질이 높은 치안유지가 형성되고 있지요. 저런 사람들은 내부고발로 박살 내야 된다"고 주문했다.

다음에서 '한우한우'는 "이런 분들께 수사권을 주신다고요? 온갖 트집으로 숨도 못 쉴 듯", '엠바고'는 "경찰권 강해지면 저런 게 문제야"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네이버 사용자 'sgch****'도 "앞으로 경찰들이 간첩도 잡아야 하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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