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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국당 경산시 당원들 "최경환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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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유한국당 경산지역 당원들이 1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최근 구속된 최경환 의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최 의원을 구속했다.2018.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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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스1) 정지훈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 경산시 당원들이 최경환 의원의 구속에 대해 "정치보복과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촉구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지역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100여명은 15일 경산시청 앞에서 현수막과 손팻말 등을 들고 "죄없는 최 의원을 당장 석방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지금 보수우파의 씨를 말리기 위해, 지난 정권 인사들의 뒷조사를 통해 감옥에 보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에게 온갖 혐의를 들이대며 쥐 잡듯이 조사를 했지만 별 소득이 없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죄를 뒤집어 씌워 구속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 의원이 도주할 리 없고, 증거인멸이 불가능한데도 구속시킨 것에 대해 누가 정치보복이라고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지역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도록 정하고 있는 국회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역대 정권 중에서 지금처럼 불법적이고 무도한 정권은 보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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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산지역 당원들이 1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최근 구속된 최경환 의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최 의원을 구속했다.2018.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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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에서는 최 의원 구속 이후 조직적인 구명운동과 항의 집회가 한국당 지역 당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집회에 앞서 경산청년연합회는 '경축 압량 군사보호구역 해제' 문구와 함께 '최경환 의원님 고맙습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이 단체는 30~50대 시민 800여명으로 조직돼 있으며, 지역 출신 도·시의원 일부가 이 단체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수막을 내건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이 단체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1일 최 의원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4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 의원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서 특활비 1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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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산지역 당원들이 1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최근 구속된 최경환 의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최 의원을 구속했다.2018.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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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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