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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대전시]대전 시내버스 이용객 매년 감소, 지난해도 1.17% 줄어…대전시 올해 2%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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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내버스 이용객이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 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4800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이 40만9141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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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6년 하루 평균 41만3989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과 비교해 1.17%(4848명) 감소한 수치다.

연간 전체 수송인원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모두 1억4933만6600명이 대전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2016년 연간 수송인원은 1억5152만24명이었다.

연간 전체 수송인원 감소율은 1.44%다.

일평균 이용객과 연간 수송인원의 감소율 차이는 2016년 시내버스 운행일이 366일로 지난해 보다 하루 많았던 것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의 일평균 이용객 수 변화를 보면 2013년 44만1590명에서 2014년 44만3038명으로 소폭 늘어난 뒤 2015년 42만5272명으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가 자가용 증가와 인구 감소, 유가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현상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시내버스 이용객 2% 증가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버스도착 알림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통행속도 저해 요인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버스탑재형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도 2020년까지 매년 50대씩 확대한다.

2021년까지는 모든 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영춘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용객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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