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8.27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이나 연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선출 직후 손바닥 뒤집듯 통합을 추진하는 '거짓의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
또 대다수 당원과 현역 의원들의 전면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절차와 의견수렴을 무시한 채 통합을 강행하고 있으며 전당대회 의장의 사회권을 제한하거나 지위를 박탈하는 당규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당헌 당규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아울러 전당대회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추진했다 선관위 유권 해석을 통해 '불가' 통보를 받았으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 전원을 안대표의 적극적 지지자들로 포진시키는 등 '꼼수정치'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조배숙 대표는 "안대표의 언행을 보면서 박정희 전 대표의 '10월 유신'을 알리는 비상조치 선포문이 떠올랐다"며 "그를 아돌프히틀러와 같은 '안돌프'라 불러도 무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운동본부는 오는 17일 결의대회를 통해 국민의당의 창당정신을 무신한 채 보수세력에게 당을 송두리째 헌납하려는 안대표의 폭거와 비민주성을 성토하는 한편 당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개혁신당 전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배숙, 정동영, 유성엽, 김종회, 김광수의원을 비롯한 도내 의원과 박지원, 천정배, 박주현, 이상돈의원 등 개혁적 성향의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소속 현역의원 및 지방의원, 대표 당원 등 5백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토론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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