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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씨마른 배터리…아이폰 배터리 교체, 4월까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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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에 교체 초기 고객 몰려 배터리 물량 바닥

뉴스1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구형 아이폰 배터리 교체 지원을 약속했지만 교체 배터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2018.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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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아이폰6와 6S, 7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배터리를 수월하게 교체하려면 두 달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15일 "배터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 초기 시점이라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배터리가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3월말이나 4월초까지는 교체가 수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애플 고객서비스센터에서는 배터리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고객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는 현재 6S 배터리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그 외 기종의 배터리는 공급 요청을 해도 지원이 되지 않고 있어 교체가 어렵다"며 "본사에서 3월말쯤은 돼야 공급이 원활하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다른 서비스센터는 6S 모델을 포함한 전 모델의 배터리 물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여기는 모든 기종의 배터리 공급이 안돼 지금 교체를 하러 오는 고객들이 대부분 돌아가는 실정"이라며 "3월말이나 4월초는 돼야 교체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교체가 진행되니 늦게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배터리 교체대상 아이폰 기종은 '아이폰6'와 '아이폰6S' '아이폰7', 여기에 각 플러스 모델과 아이폰SE다.

애플 본사는 지난달 28일 배터리가 갑작스럽게 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의로 성능을 저하시켰다는 사실을 인정한지 8일만에 공식사과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를 기존 79달러에서 50달러 할인해서 교체해주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3만4000원에 교체가 가능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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