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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박용만 회장 "韓경제 사회적대타협 위해 마음열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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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대한상의 간담회

뉴스1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김태년 정책위의장(네번째) 등 원내지도부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여섯번째)을 비롯한 기업 대표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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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경제 현안의 사회적대타협을 이루기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길 기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의 회장단의 '사회적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순항해서 희망적인 변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은 한국 경제에 있어서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해"라며 "1인당 국민 소득 3만불을 달성해서 선진국 진입의 관문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발표된 정책들이 시장에서 어떤 효과를 낼지 가늠하는 첫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해에 대한상의를 첫 방문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이끌고 있는 사회공론화와 입법 과정은 우리경제 변화의 단추를 꿰는 핵심"이라며 "민주당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앞서 이날 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소속 기업과 경제전문가들로부터 수렴한 각종 경제현안도 전달됐다. 박 회장은 "규제전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업 활성화, 노동이슈 등 6가지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입법되거나 정책적응을 위해 완급조절이 필요한 과제들이 상당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월 열릴 임시국회에서 규제개선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리에서 건의하는 것들도 추가적 논의를 거치고 입법화되도록 노력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여러 현안에 대해 치우치지 않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여는데 우리 기업인들이 앞장섰듯이 앞으로 성숙한 경제를 만드는데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우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이 집권여당에 요구하는 '내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제주체와 대화 협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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