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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부산경찰, 5개월 동안 '갑질 사범' 165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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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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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상대적 약자에게 횡포를 부린 이른바 갑질 사범 1천650여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동안 '소상공인·비정규직 갑질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천650명을 검거해 이중 27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 대한 불법 행위가 1천178건(82.5%)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상위사업자의 불법행위 102건(7.1%),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 84건(5.7%) 등이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후배 의사에게 대리수술을 지시하고 전공의를 상습 폭행한 대학병원 의사와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놓고 18년 동안 매달 11만원의 임금을 지급한 재활용센터 업주 사건 등이 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술실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과 피해 지적장애인을 사회복지센터 재활프로그램 연계하는 등의 후속 조처를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갑질황포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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