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은 전날 대비 1% 안팎 소폭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대시, 이오스, 제트캐시 등은 1~2% 하락했다. 다만 퀀텀은 8.52% 올랐고 비트코인 골드는 8.59% 내렸다.
가상화폐들은 정부의 발표 직후인 오전 10시쯤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14일(일요일) 정오쯤 내줬던 2000만원선을 다시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추진하고 시세조작과 자금세탁·탈세 등 위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확 달아오르지는 않는 모습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어느 경우든 비정상적인 과열 투기로 사회 안정이 저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줄여 현재 192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상화폐는 소폭 약세다. 비트코인이 2.55% 내린 38만원대에 거래 중이고, 이더리움과 리플이 각각 2%, 4%대 하락했다.
빗썸 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안재만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