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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잇따른 규제 예고…가상화폐, 오후 들어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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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에 15일 오전 일제히 반등했던 가상화폐들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은 전날 대비 1% 안팎 소폭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대시, 이오스, 제트캐시 등은 1~2% 하락했다. 다만 퀀텀은 8.52% 올랐고 비트코인 골드는 8.59% 내렸다.

가상화폐들은 정부의 발표 직후인 오전 10시쯤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14일(일요일) 정오쯤 내줬던 2000만원선을 다시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추진하고 시세조작과 자금세탁·탈세 등 위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확 달아오르지는 않는 모습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어느 경우든 비정상적인 과열 투기로 사회 안정이 저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줄여 현재 192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상화폐는 소폭 약세다. 비트코인이 2.55% 내린 38만원대에 거래 중이고, 이더리움과 리플이 각각 2%, 4%대 하락했다.

조선일보

빗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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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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