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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저임금 시행초기라 혼란 있을수도"…박용만 "현실적 대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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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5일 민주당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 대한상의 찾아 재계와 회동]

머니투데이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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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재계가 최저임금인상 여파 해소 등 현안 해결과 경제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로의 의견에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집권여당과 대한상의가 정기적으로 정책 협력을 하길 바란다"며 "열린 자세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기업가와 노동자가 서로 협력해 우리 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사회적 대타협과 한국형 사회연대모델을 만드는데 대한상의의 솔선수범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격차 해소와 최저임금인상, 일자리 나누기, 소득주도성장, 규제혁신,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은 전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경제주체들과 충분히 협의해 이해관계를 잘 조정, 모두 윈원하는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최저임금 인상은 가계소득을 높이고 전 임금노동자들의 삶의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고, 근로시간단축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걸맞는 삶을 국민이 실제로 누리도록 하기 위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시행 초기에 혼란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연착륙을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보완 방안과 근로시간 단축 단계적 시행 원칙 입법 논의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 신성장동력 창출에 대한상의도 함께 노력을 바란다"며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상생협렵적 노사관계를 위해 대한상의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민주당과 경제계의 팀플레이를 원한다"며 "우리들의 건의를 입법화 노력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우치지 않는 현실적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건의하고, 의원들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미래성장을 위해 반드시 입법돼야 하거나 정책 적응을 위해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과제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며 "여러 현안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건설적 대안을 앞에 두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철희, 이정혁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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