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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육일씨엔에쓰, 거래 다변화로 역대급 경영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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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모바일용 3D 커버 글래스(Cover Glass, CG) 기업 육일씨엔에쓰가 신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거래선을 구축했다고 15일 전했다.

육일씨엔에쓰는는 이날 한 중국 기업 스마트폰 새 모델에 탑재되는 커버 글라스 개발을 마친 뒤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독일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강화유리 개발도 2년 만에 끝냈고 상반기 납품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2008년 국내 최초로 고릴라 글라스 원단으로 2D CG를 만든 이 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랙시블 커버 글라스 양산에 성공했다. 2015년 베트남에 연 2500억원 규모 주력 생산기지를 완성하여 세계적인 커버 글래스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사업장이 업계 최대 원가경쟁력 확보와 높은 기술력, 생산안정성을 갖춘 주요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브랜드 신규 모델 양산을 시작하고 자동차 전장유리 납품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은 단순히 신규물량 확보한 것보다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시작하게 됐단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육일씨엔에쓰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들어가며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24억원과 45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의 부진을 씻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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