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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통학버스 오는 소리' 들리면 주인 마중 나가는 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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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헌신적으로 보좌하는 수탉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텍사스 애틀랜타에 사는 수탉 프로그는 매일 주인 사바나 번즈(13)를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하고 마중 나간다. 사바나는 통학 버스 소리가 들리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사바나를 맞으러 간다고 한다.

사바나는 "프로그는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버스가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는 2017년 2월 번즈 가족과 함께 살게 됐다. 가족들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애완 수탉이 매우 특이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프로그는 다른 닭과는 달리 발까지 깃털이 에워싸여 있었고, 마치 개구리처럼 이상하게 뛰어다녔다. 그래서 가족들은 닭에게 프로그(개구리)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또 한가지 신기한 점은 프로그가 가족 가운데 사바나를 유달리 좋아했다는 사실이다. 닭은 자신의 친구들 대신 사바나와 늘 함께 있으려고 했다. 사바나가 집안일을 할 때면 프로그는 늘 그녀를 지켜봤고, TV를 볼 때도 함께 보려고 했으며 사바나가 독서를 할 때는 무릎에 앉아 있었다.

사바나는 "우리는 이제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는 가족"이라며 프로그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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