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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포드, 2022년까지 전기차 11.7조 투자…40종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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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서 픽업트럭 레인저 공개, 7년만에 재출시

아시아경제

포드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9 포드 레인저'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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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포드자동차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분야에 110억달러(약 11조7000억원)를 투입한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포드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최된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포드가 계획한 투자규모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EV) 16종, 하이브리드 24종 등 모두 40개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AP통신은 "앞서 포드는 2020년까지 45억달러를 투입해 EV 및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투자하겠다고 했다"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이를 두 배로 늘려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포드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짐 페얼리는 "베스트 셀링 모델인 F-150 등 많은 포드차량이 EV 또는 하이브리드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픽업트럭 F-150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한다.

이 같은 투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의 투자계획을 보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규제에 발맞춰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중국 중타이자동차와 손잡고 전기차 현지합작사를 설립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포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2011년 미국 시장에서 단종됐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2019 포드 레인저)를 다시 선보였다. 2.3ℓ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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