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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과 이주민의 수용을 거부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규정하며 포용을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49개국 출신 난민과 이주민 수천 명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초청해 집전한 미사에서 "지역 사회는 종종 새로 유입된 사람들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오랜 기간 쌓아 온 무언가를 훔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의심에서 오는 그러한 두려움은 타당하며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그런 두려움은 죄가 아니지만 타인과 나와 다른 사람, 이웃을 마주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죄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 두려움이 우리의 반응을 결정하고, 선택을 제한하고, 존중과 관대함을 타협하게 하고, 적개심과 거부반응을 부추기는 것도 죄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지역 사회는 새 유입자들의 두려움과 취약성은 물론 그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견 없이 다양성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난민과 이주민들에게도 새 국가의 규범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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