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하트로 사랑 나눠요' 취약계층 위한 핸드허그 캠페인

CBS노컷뉴스 권희은 기자

'핸드허그 캠페인'

서울시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1월 2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핸드허그 홍보대사인 걸그룹 '마마무'와 함께 핸드허그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행복·소통·나눔으로 하나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핸드허그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핸드허그 캠페인'은 서로 한 손을 마주잡고 나머지 한쪽 손으로 각자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표현하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나눔·소통·생명사랑·자원봉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핸드허그 캠페인' 포스터.

이번 캠페인은 에스원으로부터 1억 5천만원의 후원 약정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2백원 씩 적립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할 경우 핸드허그 홈페이지나 공식 페이스북에 핸드허그 인증샷을 올리거나, 업로드 된 인증샷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캠페인으로 모아진 적립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기부금을 모금하고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핸드허그'를 통해 서로 손을 맞잡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다. 쉽고 재미있게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여 기부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만큼 보다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월 5일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각자가 지닌 재능, 경험, 시간기부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하는 캠페인이 열리기도 했다. 걸그룹 P.O.P가 등록방법을 직접 시연하며 핸드허그와 자원봉사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송인 겸 가수 박마루 씨는 "부의 양극화 심화, 자살률 증가가 보여주듯 삶의 만족도가 낮은 현대사회에서 공감과 관심, 나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핸드허그 캠페인'을 기획하고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핸드허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말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12월 15일 오후 8시 알비더블유 콘서트홀에서 걸그룹 P.O.P 등이 출연하는 '핸드허그 나눔콘서트'가, 신촌역·창동역·수원역·수원영통에서는 '찾아가는 핸드허그 버스킹'공연이 진행됐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하기 위한 '핸드허그 나눔 사진 공모전'을 개최, 수상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알비더블유, ㈜에스원, 한국사회복지관협회, AK BEAUTY 에서 후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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