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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자카르타 공항에는 `소화기 벽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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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자카르타 공항의 소화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정확히 말하면 '소화기 벽화' 사진이다.

한 누리꾼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특이한 걸 발견했다"며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의 소화기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소화기가 있는 곳마다 빠짐없이 각양각색의 벽화가 담겨있다.

글쓴이는 "주변 미관을 해지지 않으면서도 소화기 위치를 쉽고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며 소화기 벽화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이 게시물은 7463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 "센스 있다", "자연스럽게 소화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소화기보다 그림이 더 눈에 띈다", "소화기 절대 못 찾을 듯"이라며 벽화가 소화기 위치를 헷갈리게 만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제보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것이 더 눈에 잘 띄는듯"이라며 서울역에 설치된 소화기 사진을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눈에 띄는 선명한 글씨체와 벽면 그래픽 보드를 활용한 '보이는 소화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서울시 전역에 1만6000여대를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방차 통행이 불가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설치 중"이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 광장 등에도 설치하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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