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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철성 경찰청장 "책임 무거워…개혁 충실히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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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이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권한이 늘어난 것보다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에 맞는 틀을 국회와 국민이 만들어 주신다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걸맞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가 발표한 개혁방안에는 경찰에 1차 수사권 및 대공수사권을 맡기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인 수사·기소권 분리, 영장청구권 등은 빠졌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영장청구권 등은) 기본적으로 개헌 사항”이라며 “어제 나온 여러 사항을 두고 국회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경찰권력 분산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 조만간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 청장은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자치 관련 4개 단체와 1분기 중 만나 자치경찰제의 큰 틀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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