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경 연구원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카카오 주가가 하락했으나, 현재 주가는 암호화폐 관련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신규 광고상품 확대로 본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투자 유치 사업 부문의 수익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조달을 통한 인수·합병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천346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514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매출은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알림톡 등 신규 광고상품 기여도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9% 늘어난 1천649억원에 이르겠다"며 "콘텐츠 매출도 로엔의 완만한 성장세 지속, PC게임 타이틀의 성수기 효과 반영으로 전 분기보다 2% 개선된 2천679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앱인앱(App in app) 비즈니스 확장으로 카카오의 모바일 생태계 지배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채팅방 내 영화예매, 음악감상, 문자 모아보기 기능을 추가했다"며 "이런 실생활 비즈니스와 서비스 연동은 스마트 스피커 등 신기술 플랫폼에서 주도권 확보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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