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외국인투자자, 작년 12월 한국 주식ㆍ채권 모두 팔아 투자금 회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주식 2조520억원ㆍ채권 1조660억원 팔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외국인은 3조1180억원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중 상장주식 2조520억원어치와 상장 채권 1조66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모두 3조1180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의 경우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고, 채권은 순유출 흐름을 이어간 것.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35조9000억원(시가총액 비중 32.9%), 상장채권 98조5000억원(상장채권 비중 5.9%) 등 총 734조500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 지역별 순매도 금액을 보면 주식의 경우 유럽이 681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가장 많이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어 ▷중동 (2700억원 순매도) ▷미국( 1470억원) ▷아시아(1000억원) 순으로 매도액이 매수금액보다 많았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359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싱가포르는 6060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많이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65조1000억원어치를 보유해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의 41.7%를 차지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채권의 경우 아시아가 8080억원어치를 순투자했지만, 중동과 유럽이 각각 9270억원, 652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총 1조660억원이 순유출됐다.

종류별로는 국채 5640억원, 통화안정채권 5030억원을 순매도했고 잔존만기 1년 이하 만기물을 3조510억원어치 팔아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why37@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