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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아 성폭행’ 한인 남성, 美구치소서 공판 앞두고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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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에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70대 한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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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0세 이하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70대 한인 남성이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머큐리 뉴스ㆍ산호세 인사이드 등 지역 신문에 따르면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양모(72)씨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카운티의 엘름우드 구치소에서 목숨을 끊었다.

보안 교도관이 의식이 없는 채 쓰러진 양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양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 8일 수감된 양씨는 숨진 다음날 공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양씨는 10세 이하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금됐으며 3일간 수감됐다.

현지 관계 당국은 성명을 통해 “엄정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치안국은 재소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양씨에게 적용된 10건의 아동 성범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종신형 판결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에 대해 매우 강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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