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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의 미래는?…43인 전문가 제안 책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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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래' 시리즈 마지막 권

미래과제해결·성장동력 위한 전문가 시각으로 구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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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경제·과학기술·관광·도시 인프라·에너지 등 사회 각 분야 43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미래서울 성장동력 정책 제안을 담아 책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책을 수립·실행하는 정책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발간해 온 '서울의 미래' 3권 시리즈 중 마지막 권이다.

Δ포용적 성장 Δ신성장 동력 Δ지속가능한 회복력 Δ인구변화대응 등 4개 분야의 미래 과제를 해결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의 시각을 담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불평등사회 같은 사회 이슈를 진단·분석하고 정책비전과 대안도 제시한다.

서울연구원 이혜숙 연구위원은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미래 서울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 언어 강사를 늘리고, 학업지원과 국내생활 적응을 돕는 지원기관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용석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해법으로 3세대가 함께 사는 주거 공간·마을 조성을 제안했다. 가족과 공동체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으로 이미 일본, 독일 등에서 이런 세대 통합형 주거공동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하는 방식도 함께 혁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시간 근로를 줄이고 근로시간의 연장선상에서 현장학습이 이뤄지도록 해 일·가정 양립을 이루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 육성, 제조업 혁신, 미세먼지 줄이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분야별로 관련된 서울시 정책을 분석해 보완과제와 향후 발전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서울시는 이 책을 각 실무부서에 배포해 향후 정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8 서울의 미래'는 15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공개한다. 인쇄본은 19일부터 공공도서관 등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원론적인 처방 제시가 아니라 정책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안이 많이 담긴 만큼 실무 정책담당자들에게 미래서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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