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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터키, 美 지원받는 시리아 쿠르드 공격…"테러 숙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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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터키 에르도안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터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 반군이 미국 도움을 받아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며 자신들은 테러 집단에 맞서싸울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법적으로 지정된 테러 단체에 대응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강조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칼린 대변인은 시리아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활동해 온 미국 주도의 국제 연합군이 쿠르드반군 시리아민주대(SDF)와 협력해 시리아 국경보호군을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칼린 대변인은 "미국이 다에시(IS의 다른 명칭) 격퇴를 핑계로 쿠르드노동자당(PKK)/민주동맹당(PYD)의 분파를 합법화하려고 한다"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자국 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대내외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은 지난해 SDF를 도와 시리아에서 IS 격퇴 작전을 진행했다.

터키군은 13일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 주둔하고 있는 PKK/PYD를 향해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남부 국경에서 테러리즘을 숙청하기 위한 아프린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도 터키의 정당한 조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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