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에 입성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황창규 KT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가 참여했다. 조 회장은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함께 주자로 나섰다.
조 사장은 이날 오후 6시쯤 먼저 성화를 전달받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 빌딩 구간을 뛰었고, 조 회장이 이어받아 파이낸스 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을 달렸다. 또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성화봉송 지원주자로 함께 뛰었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활동했다.
평창올림픽 공식파트너인 KT의 황창규 회장도 같은 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들고 달렸다. 이후 KT 신입사원과 '드론'이 각각 성화를 이어받았다. 특별 제작된 11㎏짜리 드론은 오후 7시쯤 고종 즉위 40년 창경기념비를 출발해 KT광화문지사 앞까지 약 3분간 150m를 날았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은진 기자(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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