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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평창 성화, 인천 봉송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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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405명 주자 참여…13일부터 서울서 봉송 이어가

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인천 3일째 첫 주자를 맡은 윤석진씨가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2018.1.12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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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인천 곳곳을 밝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2일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까지 모두 405명의 봉송 주자가 인천을 누비며 올림픽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성화는 오전 7시56분 인천시청을 출발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강화대로 등을 거쳐 강화 용흥궁공원까지 135명의 성화 주자들이 총 88.2㎞(도보 25.4㎞, 차량 55.8㎞)를 달렸다.

이날 봉송 구간에는 한반도 분단의 슬픔을 간직한 강화군 교동도 ‘대룡시장’이 포함됐다.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간인통제선으로 지정된 곳으로 6·25전쟁 이전까지는 황해도 연백군의 경제권에 속했다.

이후 피난민들이 하나둘 모여 장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재래시장이 형성돼 지금도 196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날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봉송 주자를 보며 손을 흔드는 등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인천 마지막 날 봉송에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표어 아래 전 세계에서 다양한 주자들이 참여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를 비롯해 1988 서울올림픽 배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다이치 스즈키 일본 스포츠청 장관,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챔피언 박희용,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 비베케 W 스코프테루드(노르웨이) 등이 나섰다.

오후 6시 성화가 종착점인 용흥궁공원에 도착하자 강화풍물단 공연, 가수 박현빈의 공연 등이 흥을 돋웠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무사히 성화봉송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며 “성화가 평창에서 무사히 점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일정을 마친 성화는 13일 서울에 입성, 4일간 시내를 누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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