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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작년 금감원 전자공시 조회 첫 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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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 이용 실적 추이.[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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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 이용자의 공시보고서 조회 건수가 처음으로 1억건을 돌파했다.

2016년에 이어 이용자가 17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접속자도 143만명으로 늘었다.

10일 금감원이 공개한 2017년 다트 이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보고서 조회 건수는 1억231만건으로 전년 9688만건에 비해 543만건(5.6%) 증가했다.

다트는 상장법인 등이 공시보고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즉시 이용자가 조회할 수 있는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금감원 공시사항뿐 아니라 한국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사항도 제공된다.

2013년 7556만건이었던 조회 건수는 2014년 8173만건, 2015년 8642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IP 기준 접속자 수는 1703만명으로 전년 1758만명에 비해 55만명(3.1%) 감소했다. 2013년 1355만명과 비교하면 348만명(25.7%) 늘어난 규모다.

해외 접속자는 2013년 83만명에서 지난해 143만명으로 60만명(72%)으로 급증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51.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국(9.4%), 일본(7.1%) 등이 뒤를 이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다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보고서 유형은 정기공시로 전체 조회 건수 4억4291만건 중 1억9900만건(45%)이었다. 정기 결산 내역을 담은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와 소액공모법인 결산서류, 등록법인 결산서류 등이 정기공시 보고서다.

외부감사 관련 공시는 6202만건(14%), 거래소 공시는 5474만건(12%)으로 뒤를 이었다. 지분공시도 4778만건(11%)으로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다트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선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장은 “사업보고서상의 주요 정보와 지분 병동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종합 조회 화면을 개발하고, 기업이 제출하는 ‘XBRL(국제표준전산언어)’ 재무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재무정보 조회 화면의 조회 대상 계정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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